
프롬프트
프롬프트는 아주 영리합니다. 먼저 해상도를 조금 낮춥니다.
그다음 뼈대를 포착하고, 기억에 남을 요소를 남깁니다.
윤곽은 문자로 나누고, 명암은 망점에 맡기며, 감정은 레이아웃에 담습니다.
멀리서 보면 먼저 아주 깔끔한 형태가 읽힙니다.
가까이 다가가야 디테일이 글자와 점, 노이즈로 조금씩 쌓였다는 걸 알게 됩니다.
사진을 한 번 ‘디지털 번역’한 듯한 느낌입니다.
인물, 건축물, 풍경, 사물은 물론이고, 즉흥적으로 찍은 사진에도 이 방식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원본이 평범할수록 재구성한 뒤에는 의외의 매력이 더 쉽게 튀어나옵니다.
